겨울 가을

뒤죽박죽 11월 기록 정리를 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다.

아무튼 시작.

몰래 빨간 옷을 입은 나무들, 금방 갈아입을 나무들.

오랜만에 결혼식에 다녀왔다.

이때 아직 시험 한 과목 남았을 때였는데 머리 식힌 김에 가서 산책도 하고 배불러서 낮잠을 자버린 기억이…

오랜만에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게 되었다.

항상 교무실에 가서 귀찮게 하고 귀찮아했는데 잘 받아주시고 많이 웃게 해주신 선생님들이 기억에 남는다.

12년 동안 멋진 선생님들을 만나면서 내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직 내 자신을 너그럽게 볼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섭 선생님 생각대로 나도 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자각하는 날이 오길 바래 🙂 드디어 중간고사 이후의 인생!

동기들과 정재시험이 끝나고 저녁을 먹는다~~맛있는 고깃집을 발견했다.

삼천리 구의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월봉6길 2 한림학원

히히 최고였다

낚시 놀이를 무척 좋아하던 우리 아이 덕분에 나도 너무 즐거웠던 활동 영상을 보니 아이가 활짝 웃어줘서 나도 행복했다.

중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생각해 봐야겠어!
중간고사 끝나고 첫 주말 엄마랑 심심해서 오랜만에 해미읍성 가자!
고 나왔다.

해미읍성을 걷기에는 좋았지만 워낙 낯익은 곳이라 한 바퀴만 돌고 바로 나왔다.

사진도 안찍고 나가버렸어.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집에 가기 아쉬워서 국화축제에 다녀왔다.

국화축제에서 국화빵은 빠질 수 없지.오랜만이라 그런지 더 맛있더라.

엄마가 찍어주신 억새랑 나 혼자만 나온 것 같은데 그림자덕분에 우리 투샷

내가 좋아하는 꽃도 보고 억새도 보고 바람도 맞고 그냥 행복했어. 멀리 놀러갈수는 없지만 엄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

아동의 말을 잘 듣는 테라피스트…?꼭 찾아보라고 직접 써준 다이노 어드벤처 공룡을 공부해오라는 뜻일까? 공룡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고 알려줘도 계속 까먹는다.

선생님이 노력해볼게.

대학에 들어와 첫 발표(3년간 발표하지 않은 me) 긴장했지만 그렇게 부담스러운 자리는 아니어서 그냥 잘 마쳤다.

시험기간에 공부하느라 피곤해서 만든 PPT 깨알처럼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무지개색 공룡은 표지에 넣어줄게 요즘 내 아침에 컵에 물 반 정도 넣고 호빵을 뒤집어 종이가 위로 올라가도록 놓고 종이 부분을 물에 살짝 적셔 전자레인지를 1분~1분 30초 데우면 기숙사에서도 호빵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기숙사에서 느긋하게 겨울을 맞이하는 중신 걸 잘 못 먹는데 이거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파인애플 맛을 좋아하는데 하나도 안 들어갔어.신 걸 잘 못 먹는데 이거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파인애플 맛을 좋아하는데 하나도 안 들어갔어.나옹봉의 첫 회기를 마치고 기숙사로 검사도구를 가져가는 거울을 보니 UTAP2를 들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다.

하루종일 바빠서 잊어버린게 너무 많았어.다음 회기부터는 더 힘내자자원봉사 확인서를 가지고 오랜만에 나품봉에 다녀왔어.조수는 항상 나에게 간식을 쥐어준다.

진짜 최고예요.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생각보다 진행이 어려웠던 회기 시간이 빠르게 흘러 결국 계획했던 활동 하나를 할 수 없었다.

그래도 우려했던 옷 갈아입히기 활동은 무사히 마치지 못했지만 나름 기뻤고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감사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다 :)퍼스널 컬러와 특강을 들었다.

가을 웜톤 사이 봄 웜톤 그 봄 웜톤이 저예요나도 가을이 좋은데..이미지 메이킹 특강도 들었는데 난 부드럽고 친절한 고객만족 리더래.나는 강렬하고 활기찬 마케팅 리더도 되어보고 싶어!
딱 기억에 남는 사람으로서..엄마가 찍어서 보내준 바다사진으로도 힐링이 될거야.우리 다음엔 꼭 동해 남해 가보자!
아동에게 일상 질문을 하면서 학교가 끝나고 나서는 무엇을 하는지 물어봤는데 요일별로 어디를 가는지 말해줬다.

어디가 가장 재미있는지 물었더니 언어(치료)센터라고 한다.

너무 감동이야.일주일 사이 키가 커진 나의 새싹, 하루하루 키가 계속 자란다.

이름은 소설 모람지현자가 지어준 이름.지현씨가 언급하면서 생각난 언니 순돌소연씨의 국시와 지현씨의 도전을 응원해!
앞 이미지 다음 이미지엄마와 다시 바다에 다녀왔다.

외할머니 집에 가서 몽산포 엄마, 바다를 같이 구경해줘서 고마워.우리 앞으로도 추억 많이 만들자!
보완대체커뮤니케이션 수업 AAC 제작 과제로 PECS커뮤니케이션판을 만들었다.

아이디어가 많아서 구상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긴 했지만 막상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 다음주 발표하는데 힘써야겠다~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구내염 파티가 열렸는데 바쁜 삶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열심히 사는 중이다.

11월도 이렇게 보내줘서 안절부절못하는 마음으로 12월을 맞이한다.

이제 2022년 마지막 공부 열심히 하고 실습도 열심히 하고 동아리도 열심히 하고 종강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의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