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4시간 택배서비스 리뷰 및 요금표 정보(T13층 B카운터 방향 CJ대한통운)

 아마 다들 한 번쯤은 이렇게 해봤던 경험이 있을 거야. 그것도 인천공항이라는 곳이다.예를 들어 여행이 끝나고 무거운 짐을 들고 인천공항까지 들어왔는데, 짐이 너무 무겁거나, 아니면 집이 서울이 아니라 좀 거리가 먼 곳이라 내가 가져온 짐을 들고 가기가 여러 가지 어려운 경우, 혹은 출국하려고 공항에 왔는데 요즘 기내에 들고 들어갈 수 없는 맥북의 이전 모델이라든지, 깜빡하고 집에서 들고 오거나 해외로 가지고 가면 안 되는 것이 있는 경우 등등. 이런 식으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사실 몇 가지 선택지가 없지만 다시 짐을 놓으러 집으로 돌아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비싼 물건을 버릴 수도 없고, 우왕좌왕할 때는 인천공항 등에 있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든 고민이 일거에 해결된다.

참고로 인천공항에는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나름대로 많지만 어제 내가 이용한 시간대가 너무 늦은 시간대(평일 오후 10시)다.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 택배 업무를 보는 곳 중에서도 24시간 운영할 곳을 찾아야 하기에 찾아간 곳은 인천공항 T13층 출국장 B카운터 쪽에 있는 CJ대한통운 수하물보관소였다.

짐보관소라는 이름에 걸맞게 굳이 택배로 짐을 부치지 않고 공항 내에 보관할 수도 있었지만, 꼭 가지고 있어야 하는 물건이 아니라면 사실 보관하는 것보다는 집에 갈 때 조금이라도 짐의 부담을 덜기 위해 택배로 보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곳의 택배 규정은 은근무례하지만 무조건 다 지불하고 발송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제한이 있기 때문에 발송 제한 사항은 직원에게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사실 인천공항에서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역시나 몰랐는데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짐과 사람들이 택배사무실을 찾고 있었다.은근 외국인분들도 많이 이용하는 걸 보면 보따리장사인가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어쨌든 대기 인원이 거의 항상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줄만 잘 서면 된다.)

택배하면 떠오르는 브라 인도의 CJ대한통운, 대한통운 말고도 다른 택배회사들이 많은데 나는 단지 내가 들어간 입국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던 곳을 골랐다. 다 좋았는데 입국장 1층에는 24시간 택배사무소가 없다고 들어서 3층까지 올라가서 B카운터 끝까지 오기가 좀 불편했다.

보다시피 택배 발송이 제한되는 품목이 이렇게 많았어 그리고 택배를 발송하기 위해 밀봉박스 포장이 끝나더라도 현장에서 택배회사 직원이 다시 상자를 열고 검수를 다시 하기 때문에 굳이 촘촘히 밀봉해 포장해 올 필요가 없다. 공항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택배보다 여러 가지 발송 과정이 복잡했다. 나도 사실 레고같은 장난감을 가져왔는데 이게 부피가 커서 발송하려고 했는데 장난감으로도 완성형 프라모델은 발송이 안된다고 했고 실제로 밀봉포장 뽁뽁이까지 다 씌워서 가져왔는데 한번 개봉해서 내용물을 다시 확인하고 보내줬다.

게다가 역시 인천 하늘 항구에서 발송한 탓인지 택배비도 조금 비쌌다. 보관료는 보시다시피 노트북컴퓨터의 경우 24시간 기준으로 6천원으로 5일 보관해도 보관료만 3만원이 발생하게 된다. 택배비용도 싸진 않았지만 포장비보다 포장비라며 추가적으로 포장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에 내가 발송한 화물은 1만원에 포장비용 1만원까지 발생해서 총 2만원의 발송요금을 지불했다. 시내에서 택배를 보내는 것에 비하면 확실히 높았지만 인천공항이라는 지역적 특수성, 그리고 반독점 구조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 별다른 이의 없이 바로 요금을 지불하고 발송을 진행했다.

요금표가 잘 안 보일까봐 여러 장 찍어본 사진 보다시피 박스요금도 따로 있고 보관요금, 국내택배요금 등의 요금표가 세세하게 구분되어 있었다. 사전에인천공항택배요금을알고싶다면,이사진을자세히확인하면된다.

우체국에서 흔히 보던 시스템이다 하지만 어쨌든 체중계는 따로 있었고 박스포장 선반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박스 포장해도 좋았다. 나는 내가 중국 공항에서 유료 포장까지 하고 갔는데 다른 상자를 해체해 재포장한다는 명목으로 포장비를 1만원 추가로 받은 것을 보면 일부러 박스 포장을 내가 해도 포장비를 안 낼 것 같으니 참고하자.

당연히 발송 전에는 이렇게 책이 직접 받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 정보를 수기로 작성해서 카운터에 제출해야 한다. 일반 택배를 보내는 경우도 많고, 이것을 해 본 적이 없는 분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 작성할지는 생략!

인천공항에서 택배를 보낼 일이 설마 있을까 10월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도 함께 동행했던 동생이 구형 맥북을 들고 와 공항 반입이 불가능해 공항으로 택배 서비스를 찾은 것은 처음이었지만 그 후 한 달도 안 돼 내가 인천공항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줄은 몰랐다. 그래도 다시 이용하면 요금 규정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했던 것은 사실이었다. 공항사무소 직원들도 친절했고 요금도 다소 비싸긴 했지만, 뭐 이런 건 내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라 불만도 없었던 인천공항 택배 리뷰나 24시간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공항 내라 지도 첨부가 잘 안 되지만 어쨌든 T1 기준 3층 출발 로비 B카운터의 맨 끝에 위치해 있어 포스팅 사진을 참고하면 아마 위치를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