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언제까지 예외 대접을 받을까?

다음 차트는 세계 GDP를 규모와 지역별로 나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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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트는 세계 인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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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미국은 세계 인구 5% 미만을 차지하고 있는 동시에 경제 생산에서는 거의 4분의 1(23.8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 국가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보자(Vanguard Total World Stock ETF 비율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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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경제의 3가지 지표를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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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9% 0.67%포인트로 가장 이례적인 경우는 미국 중국 인도다. 중국 경제는 미국 경제에 비해 3분의 2 규모지만 인구는 4배나 많다. 게다가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중국보다 거의 16배나 높다. 인도도 미국보다 4배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경제는 10분의 1, 주식시장은 50분의 1 규모다. 미국이 나머지 세계보다 다변화하고 역동적이며 성숙하며 혁신적인 경제라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의 법은 기업의 활동을 보다 자유롭게 하고 있다. 또 부패도 적다. 미국의 기술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해 승리하는 데 일조했을 뿐 아니라 그래도 경제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그 후 수십 년간 나머지 세계 대부분이 전쟁의 여파를 정리하려고 애쓰는 동안에도 미국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세계 경제와 대기업이 어느 때보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한 나라의 경제가 자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고 있다. 특정 국가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고 해서 그 나라에서만 전체 매출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기업들도 세계 다른 지역의 성장으로 혜택을 누리고 있다. 또 미국 경제에서는 소비자 지출이 거의 70%를 차지해 그런 나라가 거의 없다. 그렇긴 하지만 이해되지 않는 측면도 많다. 학교에서 우리는 경제성장이 인구 증가와 생산성 향상에서 주로 비롯되었다는 것을 배웠다. 또, 지극히 장기적으로 주식시장은 경제성장과 함께 성장한다고 하는 사실도 배웠다. 그러면 나머지 세계가 미국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말인가. 아니면 언젠가는 양상이 바뀔까. 앞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마이너스가 될지, 도움이 될지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한편, 미국은 기업 및 주식시장의 가치에 대해 과거 100년 이상을 완전하게 지배해 왔다. 이 점에서 평균으로 회귀하면 나머지 세계가 부상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세계 증시의 가치 나머지도 삼킬지 모른다. 반면 이 리스트에 있는 중국과 인도 두 나라는 세계 인구의 40%를 차지하지만 세계 주식시장에서의 비중은 불과 5%라는 점에서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도 있다. 이들 신흥시장에 대한 희망은 이들의 금융시장과 기업이 더 크고 성숙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이 먼저 나서야 우위에 서 있을 뿐이다. 앞으로의 50100년을 생각하면 타이거 우즈가 PGA를 지배하고 있을 때를 떠올려 보면 된다. 당시라면 누구한테 걸었을까? 우즈냐, 나머지 선수냐? 이럴 경우 미국은 분명히 우즈에 해당하고 나머지 선수는 세계의 다른 나라들이다. 확률은 10번 중 9번은 다른 선수가 이긴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직감은 거의 우즈를 선택하라고 말한다. 우즈가 지배하고 있는 분야였기 때문이다. 우즈의 전성기가 미국 증시와 비슷하다. 나머지 세계에 대한 희망은 아무리 타이거 우즈라 해도 수년간 PGA를 지배한 뒤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것이다. 자료 출처: A Wealth of Common Sense, “Does This Make Any 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