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상희 장편소설 – 나혜석의 삶과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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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사료와 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이 장편소설은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였던 ‘나혜석’의 불꽃같은 삶과 그녀의 예술 및 문학 세계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소설 속에는 나혜석의 삶과 모든 예술이 사실에 가깝게 고차원적으로 녹아 있다.제목 고근(高ヘ)은 나혜석이 비구니가 되기 위해 충남 예산군에 있는 수덕사에서 5년간 머물 당시 그곳의 만공 주지스님으로부터 받은 아호이다. 부록에 실은 도록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나혜석의 주요 작품이 컬러로 수록되어 있다. (출처: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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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최초의 여류 양화가, 작가, 여성운동가, 그리고 불륜.이 책을 읽기 전 내가 나혜석에 대해 알고 있었던 전부다. 작가 한상희의 저서 이전에도 책은 물론 영화 연극 뮤지컬 등에서 그녀의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지만 ‘나혜석’이라는 신여성이 불륜을 저지른 뒤 여성해방이라는 명목으로 정당화시키면서 남성중심·가부장제에 정면 도전하는 부분에 대다수가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 식으로 각인됐을 수도 있다.저자 한상희는 ‘ᄆᄆ의 이제르’는 과거의 자료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데, 일부는 픽션이라고 첫머리에 밝혔고 ‘나혜석’을 둘러싼 이야기와 그녀의 작품에 대한 평가 등이 난무하고 있어 나름대로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재정리하고 싶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나의 선입견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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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혜석(나진 혜석, 1896~1948)은 일제 강점기에 대한민국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이자 교육자, 소설가, 시인, 조각가, 여성 운동가, 사회 운동가, 언론인이다. 영화배우 겸 탤런트 나문희의 아줌마.일본에서 유화공부 1917년 도쿄여자유학생 간친회 기관지인 여자계, 발행 참여, 아버지의 조혼 강요에 맞서 여성도 인간임을 주장하는 단편소설 경희, 1918이 발표됨. 1919년 31운동에 참가, 5개월간 옥살이를 했다. 1921년 서울에서 개인 전시회.

불교도로 받아들여 달라는 간청을 만공 스님으로부터 거절당한 나혜석이 5년간 머물렀던 수덕사와 그 중 여관을 저자는 이 책이 발간될 무렵 세 차례나 둘러봤다고 한다. 그런데 “김일엽”이나 “나혜석”의 발자국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그녀에 대한 연민과 존경심(?)이 느껴지게끔 다음과 같이 말했으니 미술사적으로도 문학적으로도 여성의 인권 신장에 미친 그녀의 발자국은 꽤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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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점 이상의 미술 작품을 남긴 뒤 52살이고 서울 있는 무연고자 병동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은 그는 사후에도 미풍 양속을 해치고 개인주의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 탄압, 금기시 되어 있고 2000년대 들어 그녀의 묘지가 경기도 화성군 봉담 면(경기·화성 선군·본 댐면의 한 야산에 있다고 하지만 정확한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1980년대 이후 도덕적 가치관에 반하는 불륜 여성이 아닌 남성 우위의 사회에 도전했던 선각자로 재평가받게 됐다. 1998년 ‘나혜석기념사업회’가 공식 출범한 이후 페미니스트 화가, 자유주의자와 인권운동가 등 그녀의 이름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미술대전(1997년)이 열린 이후 서울 예술의전당 전시회(2000년), 추모음악회(2004년), 나혜석 문화예술제(2008년) 등이 매년 열리고 있으며, 2000년 대한민국 2월 문화인물로 선정되어 경기도 수원시에 ‘나혜석기념관’ 건립이 추진(2012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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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에 쓰다